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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한, 9월 평양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

11년만의 남한 정상의 평양 방문



남북한 두 정상이 다음달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.

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. 북한은 9월 9일에 자신들의 건국을 축하하는 행사를 갖기 때문에 9월에 정상회담 일정을 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. 또 다른 변수는 9월 18일에 시작하는 UN 총회다. 북한은 정상회담을 총회 전에 개최하기를 원할 것으로 생각된다.

이번 회담은 4월 판문점 회담에서 가을 평양에서 두 정상이 만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. 최근에 북한과 미국 사이에 북한 비핵화 문제를 두고 교착 상태가 지속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성사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.

미국은 북한에 핵 보유량과 무기 시설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. 반면 북한은 한국 전쟁의 종전 협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로, 둘 사이에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.

뉴욕타임즈의 금요일 기사에 따르면, 북한은 종전 선언을 하기 전에 핵무기 시설을 공개했을 경우, 미국이 종전 선언을 하지 않은 채로 핵 시설을 선제공격할 것을 염려하고 있다.

이번 회담을 위한 만남에서는 정상 회담 뿐 아니라 기차와 도로를 연결하는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 등 다양한 남북한간의 문제들에 대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.

정상회담이 다음달 평양에서 열린다면, 2007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이후 11년 만의 남한 정상의 평양 방문이 된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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